2022 개식용 종식 촉구 국민대집회 현장스케치

지난 토요일, 서울 한가운데 용산에서 400여 명의 국민이 모여 "빠르고 완전한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대집회가 열렸습니다. 이 날을 위해 동물권행동 카라는 동료단체들과 숱한 회의를 거치며 함께 집회를 준비해 왔습니다.

이른 아침 현장에 모인 카라 활동가들은 행사 스크립트를 최종 점검하며 자신들의 역할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참여하신 시민분들에게 나눠드릴 물품을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하였습니다.

이번 집회 퍼포먼스에서 사람 200명을 한번에 덮을 만큼 대형 현수막이 개식용의 조속한 종식을 촉구하며 펼쳐졌던 것을 기억하시죠? 이 현수막은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현수막입니다. 리허설을 하기 위해 20여 명의 활동가들이 무거운 대형 현수막을 들고 용산역 계단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집회에서 사회를 보고 행진 대열 선두에서 구호를 선창한 카라 활동가는 사회 멘트를 연신 살피며 수정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시민 모두가 개식용 종식에 한 마음이 되도록 단어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400여 명의 긴 행렬의 시가행진이 시작되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을 향하는 발걸음 지치지 않도록 선두에서 타악기 그룹 #히치모싸 가 응원의 연주를 이어주었습니다. 후발대 행렬 모두의 구호가 끊기지 않도록 카라 활동가는 확성기를 어깨에 짊어지며 열심히 구호를 외쳐 주었습니다.

이 모든 순간에 카라 회원들도 함께 했습니다. 끝까지 남아서 부디 이 목소리가 정부의 정책에 반영되어 불법 온상인 개식용 산업이 하루 빨리 철폐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동물권행동 카라 활동의 근간을 이루었던 것은 바로 개식용 종식입니다. 이것이 선결되지 않으면 대한민국 동물복지 훼손은 조금도 개선될 수 없습니다. 개식용 최단기 종식을 위한 동물권행동 카라의 행보는 더욱 가열차게 계속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함께 힘을 모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