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동 도살장 구조 후속 소식을 전합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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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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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초, 동물권행동 카라는 경기도 소재 도살장에서 오랜 기간 잔인한 수법으로 개도살이 이루어지고있다는 제보를 받고 여러 차례 현장 밤샘 잠복 끝에 도살 정황 증거를 채집하였고밤을 새워 현장을 지킨 끝에 긴급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어 도살 현장은 엄연한 범죄 현장으로 압수수색이 진행되었습니다.


불법 도살행위의 결정적증거인 전기 쇠꼬챙이와 이미 도살되어 물통에 담겨진 어미견의 사체등을 현장에서 증거물로 압수하였으며, 도살자는 현장에서 경찰고발 하였습니다.그리고 지난 114일 일산 동부경찰서로부터 이번 사건이 의정부지검에 송치되었다는 결정문을 받았습니다.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범증이 인정된 기소의견이었습니다.

 

카라는 동물보호법 위반 외에 도살장 현장의 추가적인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서도 확실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도살장 현장확인을 관할 구청에 강력히 요청하였습니다그 결과, 설문동 도살장은 건축법 위반건축물로 적발되었으며, 관할구청은 토지주에게 위반사항 시정을 위한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중입니다.


현재, 불법 건축물에 대한 관련 법 위반사항이 통지완료 된 상태이며 이후 이행강제금 부과 등의 후속 조치를 거쳐 지옥과도 같았던 끔찍한 도살 현장은 완전한 철거가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동물권 행동 카라는 행정 처분이 이행되기 전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추가 도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적으로 현장을 모니터링하며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뜬장 위에서 도살을 기다리다 극적으로 구조된 30여마리의 개들은 임시로 마련된 거처에서 카라의 활동가들과 시민 자원봉사자 분들의 지속적인 돌봄과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유난히 길고도 추웠던 겨울을 나고, 이제 아이들은 따뜻한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루라도 빨리 도살자로부터 개들의 소유권을 포기 받아 개들의 안위를 보장하는 것입니다.

더 이상 이들이 식용견이 아닌 반려견으로서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이에 카라는 도살자가 소유권을 최대한 빨리 포기할 수 있도록 검찰과 지속적으로 긴밀히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행 동물보호법 81항에 따르면 잔인한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는 너무나도 자명한 불법행위 입니다카라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식용 목적의  도살.판매 행위가 강력히 처벌되는 중대 범죄임을  더욱 널리 알리고  개도살과 취식의 법적 금지가 가시화되기까지 더욱 노력할 것 입니다이번 사건이 공정한 처리와 함께 강력한 처벌을 받고, 조속히 개들의 소유권이 정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설문동 도살장 관련 소식은 계속 전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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